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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컨택산업 실태조사 보고회의 보도자료

10,461 2016.03.1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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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전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및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사업으로 각광받는 컨택기업 유치를 위한 정책방안을 제시할 목적의 '고용창출을 위한 대전컨택센터 실태조사 및 발전방향 연구' 발표가 16일 개최됐다.

대전광역시가 주관하고, 한밭대학교산학협력단과 대전컨택센터협회 주최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대전에 위치한 대전발전연구원 2층 소회의실에서 박남구 대전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의 진행으로 관계자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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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창출을 위한 컨택센터 실태조사 및 발전방향 연구 발표가 대전에 위치한 대전발전연구원 2층에서 16일 개최됐다. = 김경태 기자


이번 발표회는 컨택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 중인 대전지역 컨택산업의 고용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특성을 분석해 지속성장 가능한 고용시장으로 육성시키고자 마련됐다.

이날 하을호 대전시 일자리경제과 고용정책담당사무관은 "작년 '대전시 컨택센터 실태조사 및 발전방향'에 대한 연구용역을 맡겼는데 오늘 그 결과를 논의하는 자리"라며 "서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공유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연구발표에서는 대전지역 컨택센터산업의 실태조사를 통해 고용창출에 기여하고 정책적 차원의 지원 방안을 모색한 결과물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연구의 올바른 수행을 도모하고자 관리자 및 상담사 인터뷰 등을 통해 고용관련 현안사항과 상담사의 직업안정성 향상에 관한 시사점이 도출된 것.

박남구 교수는 "컨택산업은 지역고용창출이나 경력단절여성의 채용증가, 시민소득을 향상시켜 소비지출을 선순환 시키는 등 다양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다"며 "컨택센터에 대한 정책들을 개발해 추진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를 위해 전국 컨택센터 실태조사 및 광역시도의 민원 컨택센터의 운영 실태조사는 물론 이와 관련된 다양한 연구자료 분석이 이어졌다. 컨택산업 발전에 필요한 공통적인 사항으로는 △사회인식 △정부 및 지자체 △컨택기업 및 컨택센터 △상담사 및 이해관계자의 층위에서 다섯 가지 핵심요소를 추출했다.

다섯 가지 핵심요소는 △컨택센터 및 상담사에 대한 사회 수요 및 인식 △정부 및 지자체의 정책 △컨택기업 유치 및 채용 환경 △컨택센터 신입 및 재직자 교육 환경 △컨택센터 상담사 근로여건 등이다.

박 교수는 "5개의 핵심요소 간 유기적인 연계를 위한 종합적인 방안이 수립돼야 한다"며 "이를 조절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수립돼야 하고, 보다 유기적인 통합 해결을 위한 지역특성화 및 창의적인 아이디어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한편 이번 발표회 자료는 대전지역 컨택센터 현황을 △유치현황 △실태조사 현황 △운영 유형별 현황으로 나눠 조사했다.

art_1458108592.jpg먼저 유치현황을 보면, 지난 2014년 12월31일 현재 컨택센터 유치센터 및 근무 상담사는 128개 센터에 1만6395명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 보험이 41개 센터에 4956명에 달해 전체 30.2%를 기록,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정보통신이 23개 센터에 3096명(18.7%), 3위는 신용카드가 7개 센터에 2560명이었다.

실태조사 현황에서는 지난해 8월 말 현재 112개 센터에 1만53명이 컨택센터에 근무 중이었으며, 카드가 18개 센터에 2420명으로 24.1%였다. 2위는 정보통신으로 11개 센터에 2234명(22.2%), 3위 보험은 33개 센터에 2017명(20.2%)이었다.

운영 유형별 현황으로는 대전지역 컨택센터 인바운드 업무 담당 센터의 경우 60개에 5143명(51.2%)이 근무하고 있었다. 다음 아웃바운드센터 37개에 2193명(21.8%), 복합센터 15개에 2717명(27.0%)으로 파악됐다.

뒤따른 컨택센터 실태조사 분석으로는 △상담사의 고용실태 △급여수준 △상담사 업무 만족도 △상담사 이직유형 △상담사의 사내 교육 수요 및 만족도 △대전광역시 교육지원 정책에 대한 이해 등에 대해 발표했다.

박 교수는 컨택센터산업 고용창출 정책방안으로 △컨택센터 이미지 및 상담사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 △상담사 교육 지원 및 경력개발 △인력수급 및 채용 지원 △컨택센터 유치를 위한 지원 △상담사의 감정노동 환경에 대한 개선과 법적 보호 등을 제안했다.

행사 말미 박 교수는 "대전은 제조업이 취약한 산업구조와 고용을 선도할 대기업의 부재로 지역특성에 맞는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컨택센터 유치 및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특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수도권에 80% 이상 편중됐던 컨택센터가 지자체들의 유치 노력으로 지방으로 이전하는 가운데 대전시는 저렴한 임대료와 편리한 교통, 표준어 사용, 우수한 정주여건 등 강점이 많아 내년까지 2만명의 전문상담사를 유치하기 위해 정책을 수립 중"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