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올해 첫 대규모 채용박람회…7개 컨택센터 기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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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센터 업무에 350여명 지원…감정노동 인식전환 캠페인 진행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16.03.16 16:22:41
[프라임경제] 상반기 공채 시즌을 앞두고 100여개 대기업과 우수기업이 참여하는 올해 첫 대규모 채용박람회 '청년희망로드쇼-대전·충남권 우수기업 채용박람회'가 14일 대전시청에서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는 IBK기업은행이 △미래창조과학부 △고용노동부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대전시 △중소기업청과 함께 주최하고, 창조경제혁신센터(대전·충남·세종), 대전지방고용노동청 등이 주관했다.
박람회에서는 △CJ △한화 △아모레퍼시픽 △IBK기업은행 등 대기업과 진합, 하나마이크론 등 115개 우수기업이 참여했으며 박람회 채용규모는 380여명에 달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취업컨설턴트 20명이 사전에 구직자에게 적합한 기업을 찾아 면접을 볼 수 있도록 지원했다.
만약 박람회에서 채용이 안 되더라도 구직자는 사후 매칭을 통해 원하는 일자리를 구할 수 있도록 직업심리 검사와 상담을 통해 취업을 알선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취업지원관, 특강관, 이벤트 및 부대행사관 등으로 구성된 행사장에서 구직자를 위한 채용계획 및 상담과 입사지원을 대행했다.
이와 함께 이날 오전 11시부터는 시청 3층 세미나실에서 '함께 그리는 청년 미래'라는 슬로건으로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고용노동부 장관, 청년위원회 위원장이 직접 참여하는 토크콘서트가 전개됐다.
여기 더해 손미나 아나운서, 김성욱 잡매치 대표이사의 취업특강을 열어 청년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상반기 채용 시즌에 처음 열린 이번 행사는 100여개 대기업과 우수기업들이 참여해 대전·충남권 구직자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했으며, 5000여명의 구직자들이 박람회장을 찾아 뜨거운 열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대전컨택센터 7개 기업체도 이번 박람회에 동참했다. 박람회에 참여한 컨택센터 기업은 △SK텔레콤서비스탑 △kt cs △그린씨에스 △LGU+ △KB손보CNS △효성ITX △에프엔유신용정보 등이다.
대전광역시컨택센터협회 관계자는 "이번 채용박람회가 대규모행사로 진행된 만큼 직장을 찾는 청년실업자들이 눈에 많이 띄었고, 날씨가 싸늘한데도 기업체에서도 인사채용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대성여상 3학년에 재학 중인 김윤정 학생은 "KB손보CNS라는 회사가 어떤 회사인지 궁금했는데 면접담당자님께서 친절하게 회사소개와 면접진행을 진행해주셔서 학교졸업과 동시에 KB손보CNS에 빨리 취업하고 싶다"고 면접 소감을 전했다.
현재 KB손보CNS는 인바운드상담직 15명에 대한 채용을 진행 중이며, 채용박람회에서 50명의 면접인원이 접수돼 보다 풍부한 인력풀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런 가운데 씨에스리더 관계자는 "올해 30명의 고객상담직을 채용하고자 했지만, 지원자가 많아 35명의 면접을 진행했다. 구직자들의 뜨거운 열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고 제언했다.
한편 박람회에 참여한 컨택센터기업에는 350여명의 구직자들이 면접에 응했으며, 이 중 30여명이 2차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될 예정이다.
대전광역시컨택센터협회에서는 채용박람회에 참가해 대전시 시민들을 대상으로 '상담사 권익향상을 위한 의식변화 캠페인 행사'도 펼쳤다.
이 행사에서는 콜센터에 전화 시 시민들에게 따뜻한 가족처럼 대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감정노동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지를 배부했다. 캠페인행사는 대전시 일자리경제과에서 주최하고 대전컨택센터협회와 YMCA가 주관했다.
여기 더해 대전광역시컨택센터협회는 올해 감정노동에 시달리는 상담사들에게 심리치료사업과 자문단을 구성하고, 우수 상담사를 선발해 '스타 강사'로 육성하는 프로젝트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