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코로나19시대와 콜센터 구인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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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물류센터에서 불을 끄다가 순직하신 김동식 광주소방서 119 소방대장 영결식이 거행됐다. 참으로 애석하다. 대한민국에서 근무하시는 모든 소방대원들의 노고에 감사 깊은 감사를 드린다.
코로나19시대 마스크는 우리의 필수품이 되어버렸다. 벌써 두 번째 여름이 다가왔다. 마스크를 하고 다니기도 어려운데 항상 착용하고 고객을 맞이하고 고객의 불편을 상담하는 분들이 있기에 우리는 불편감을 잘 모르고 지나간다. 아직도 지역별, 업종별로 감염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지만 400명대로 줄어들기는 했다. 우리는 항상 위험 속에서 살고 있다.
코로나19시대 콜센터는 3밀의 밀집에 항상 1번으로 뉴스에 나온다. 하지만 콜센터 아주 우수하게 이 난관을 대처했다. 매일 방역에 거리두기, 손 소독과 항상 마스크착용을 하고 상담을 하고 있다. 하루 이틀도 아닌 1년여 세월을, 참으로 감사하다. 정부나 지자체는 이렇게 철저한 방역과 노력하는 콜센터는 우선 백신지원을 해서 편안한 상담을 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
그동안 채용을 하지 못한 기업들은 채용을 하기 위해 연일 광고를 게재하고 있지만 지난 방송과 매스컴에서 너무 좋지 않은 업종으로 홍보한 덕에 채용이 되지 않고 있다. 책임질 사람도 없고, 하소연 할곳도 없다. 여러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부지원금, 실업급여 지원 등으로 채용은 점점 어려워져 가고 있고, 기업은 한숨을 내쉬고 있다.
특히 지방은 더 심각하게 다가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대전광역시는 1만3000여명의 상담사가 근무하면서 콜센터 메카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채용이 안 되면 유치는 더욱 어려운 실정에 빠지게 되어 있다. 이러한 애로사항을 빨리 파악하여 대전시와 관계기관들이 채용 지원을 해야 될 것이다.
대전컨택센터협회는 경력단절여성 및 청년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교육자원을 모집해 취업까지 원스톱으로 몇 년째하고 있지만 지금처럼 어려운 것은 처음이다고 했다. 다시 활기찬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에 기대해 본다.
[전국매일신문 칼럼] 박남구 대전광역시컨택센터협회장